베리트디자인 / berit design

가구 트렌드는 4C

2015-07-08

  

 

특히 올해는 연말 글로벌 가구 공룡 이케아의 국내 진출로 업체들이 앞다퉈 참신하면서도 신선한 가구를 선보이고 있다. 

가구업계가 전한 트렌드는 `4C`로 요약된다.

◆ Creative (창의성)

이케아 국내 진출을 앞두고 가구업계가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바로 `창의성`이다. 간결하면서도 심플한 북유럽산 가구를 이기기 위해선 개별 제품 디자인뿐만 아니라 공간 구성 자체에서 창의성이 필요하다는 것. 에이스침대는 고급스러운 색상과 다이아몬드 퀼팅 디자인이 돋보이는 신형 침대 알베로(ALBERO)로 봄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 최대 가구기업인 한샘은 신혼 침실 `폴린`을 통해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을 선보이며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한샘은 슬림한 가구와 단출한 소품으로 `나만의 공간`을 구성하는 유려한 공간 창의성을 선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마찬가지로 리바트도 좁은 공간을 활용하는 신혼부부용 침실 패키지나 주방을 요리공간이 아닌 서재나 카페로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테리어를 선보이며 봄철 가구ㆍ인테리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 Customer (고객)

최양하 한샘 회장은 "고객은 제품과 서비스에 감동하게 된다"며 `고객 감동`을 올해 경영 기치로 삼았다. 이렇듯 가구업계는 단순히 제품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 요구를 읽는 데서부터 사후관리까지 철저한 고객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기업 간 시장(B2B)에만 집중해왔던 건자재 업체들까지도 앞장서 고객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KCC는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인 `홈씨씨` 인테리어 패키지로 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테리어 자재를 스타일이나 공간별로 패키지화해 토털 서비스를 해주는 방식이다. LG하우시스도 연면적 1690㎡ 규모인 `강남 지인 스퀘어`를 통해 바닥재, 벽지, 창호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복합주거공간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있다.

◆ Cost (비용절감)

가구업체들은 비용 절감은 물론 비용을 다양화해 프리미엄과 저가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에 나서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실용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을 겸비하는 방식은 에넥스 장기다. 에넥스는 이런 특징이 결합된 `레볼루션 키친`으로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에몬스가구도 봄철을 맞아 장롱과 거실장, 소파, 식탁 등을 평균 가격보다 10~30% 저렴한 수준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한샘은 주방가구에서 저가형 모델인 `iK`와 고가형 `키친바흐`를 동시에 선보이며 다양한 고객군을 선점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 Cyber (온라인시장)

최근에는 오프라인 위주인 이케아의 사각지대로 꼽히는 온라인 시장을 공략하는 가구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한샘 온라인몰인 `한샘몰`은 최근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에서 8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리바트는 최근 중곡동에 문을 연 강북 최대 매장에 온라인 매장용 가구를 비치해 온ㆍ오프라인 교차전략을 통한 온라인 매출 강화에 나섰다. 사무가구 업체인 퍼시스 의자 브랜드인 시디즈는 온라인 시장에서 입소문을 타며 흥행에 성공한 대표적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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